철원평야 멸종위기 두루미 크게 늘어
철원평야 멸종위기 두루미 크게 늘어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8.08.30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강원 철원평야를 찾는 멸종위기Ⅰ급인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서식지 보전사업으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두루미 보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철원평야를 찾은 두루미의 경우 2015년 1월 711마리에서 올 1월 930마리로 늘었다. 재두루미는 2015년 1월 2천444마리에서 올 1월 3천983마리로 크게 늘었다.

철원평야 일대는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돼 개체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자 2015년 8월 환경청과 지자체, 기업, 전문가가 참여해 두루미 보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힘을 모았다.

원주지방환경청과 강원도, 철원군,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한국생태관광협회 등은 수확이 끝난 논에 물을 가두어 잠자리를 제공하고, 볏짚을 거두지 않고 놓아두어 먹이 섭식 공간과 우렁이를 먹이로 공급하는 등 다양한 서식지 보호사업을 벌였다.

원주지방환경청 장천수  자연환경과장은 "지속적인 보호사업 추진으로 두루미 보호와 더불어 생태관광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