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장수하늘소' 광릉숲서 발견
멸종위기 '장수하늘소' 광릉숲서 발견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8.08.2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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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멸종위기 곤충 '장수하늘소'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가 광릉숲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생물지리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수컷 몸길이는 8.5∼10.8㎝, 암컷은 6.5∼8.5㎝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됐으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 국내 관측이 어려웠다.

문화재청은 1968년 장수하늘소를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지정했다. 곤충 가운데 처음이다. 환경부 역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했다.

종적을 감춘 2002년 장수하늘소 수컷 1마리가 사체로 발견됐으며 2006년 암컷 한 마리가 광릉숲에서 산 채로 관측됐다.

이후 다시 관찰되지 않다가 2014년 수컷 1마리, 2015년 암컷 1마리, 2016년 수컷 1마리, 지난해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2015년에는 조류의 공격을 받아 폐사한 채로, 2016년에는 앞가슴 판이 파손된 채로 발견됐다.

국립수목원은 이 기간 발견된 장수하늘소 증식에 성공, 지난달 11일 국내 처음으로 현지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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