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액 전년동기比 9.2%↓
올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액 전년동기比 9.2%↓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8.08.13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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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21.7%, 민간건축 7.5% 감소
"하반기 감소폭 더 커질 전망"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액은 총 71조4219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가 13일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71조42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액 160조3955억원의 44.5%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공공 수주가 부진했다.

상반기 공공부문 수주액은 17조24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나 줄었다. 공공토목(-21.6%)과 공공건축(-21.8%) 모두 20%이상 하락했다.

민간부문(54조1783억원)에선 민간토목(11.4%)이 선방했지만 민간건축(-7.5%)의 부진 탓에 전체적으로 4.4% 줄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에선 항만과 공항, 조경을 빼고 대부분의 공종에서 감소폭이 컸다"면서 "상반기에 SOC 예산이 초과 집행됐지만 공공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감소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부문에서도 주택·부동산 규제와 더불어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하반기에 더욱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주택·건축 지표는 이미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건축물 착공면적(6390만2000㎡)은 4.4% 늘어난 반면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면적(8197만3000㎡)은 2.2% 줄었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실적 역시 전국 24만9505가구로, 전년동기보다 16.2% 감소했다.

한편 지난 6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2조5521억원으로, 전년동월 보다 13.4% 감소했다. 공공(-35.2%)과 민간(-0.5%), 토목(-19.9%)과 건축(-10.9%) 전 부문이 마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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