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디지털마이닝'으로 혁신 꾀한다
삼표, '디지털마이닝'으로 혁신 꾀한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8.07.12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삼표그룹은 광산 인수부터 시장 출하까지 전과정을 데이터로 통합관리하는 ICT 기반의 '디지털마이닝'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삼표는 그룹의 역량을 모아 ICT 기반의 '디지털마이닝' 도입을 서두르고 업계에 기술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마이닝'이란 광산 인수, 채광, 운송, 판매에 이르는 모든과정에 통합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기적인 데이터 상호 연계를 통해 한층 효율적이고 자동화된 운영체계를 말한다.

삼표는 일반 제조사와 비교해 중장비 및 설비가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동화·데이터 중심의 운영 패러다임 도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디지털마이닝을 완벽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데이터의 유기적인 집계와 디스플레이 그리고 통제가 전제돼야 한다. 현장의 센서와 정합성이 높은 송수신 장비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집계·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체계 역시 필수로 갖춰야 한다. 나아가 하드웨어 장비들의 디지털화·자동화를 통해 현장의 직대응 요소인 장비들 또한 디지털 통제가 적용돼야 한다. 

삼표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체계적 단계를 거쳐 디지털 마이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무인화·자동화 개념의 플랫폼 실현을 위한 데이터처리·집계 기술을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장자동화 등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광산 및 석산 작업이 많은 국내 여건에서 채굴과 운반장비의 무인화가 쉽지 않겠지만 회사가 갖고 있는 다수의 작업장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예정하고 있다"며 "데이터값은 ICT 기술을 이용, 빅데이터로 축적 활용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나아가 업계의 기술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