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동반진출 실적, 일자리 창출 등이 우수한 업체를 '우수 해외건설업자'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 해외건설은 수주량 확대 등 양적 측면에 집중돼 중소기업 동반진출 및 일자리 창출 실적 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전체 수주 대비 중소기업 하청 및 동반진출 비율은 2015년 5.5%에서 2016년 4.2%로 하락했으며, 2017년에는 3.3%로 해마다 감소했다.
전체 파견 인원도 2015년 12.1%→ 2016년 12.0%→ 2017년 상반기 11.3%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수 해외건설업자' 선정을 통해 수주의 질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국토부는 정부의 핵심 정책 방향인 동반진출 및 일자리 창출 실적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신청서 마감 이후 심사를 거쳐 8월중 중견기업 3개, 중소기업 4개 등 총 9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희망 기업은 해외건설협회에 제출서류를 갖춰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외건설협회(02-3406-1083) 또는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044-201-3522)로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 해외건설업자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사업발굴·네트워킹, 금융, 인력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또 국토부가 시행하는 프로젝트 지원사업(시장개척, 투자개발형 F/S, 무상 ODA 등)의 수행기관 선정 시 가점을 제공할뿐 아니라, 해외건설 현장훈련(OJT) 사업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건설협회 사업성 평가 수수료 인하로 부담을 경감하고, 수출입은행과 협의를 거쳐 우수 해외건설업자 선정 결과가 수출금융 등 우대 시 반영되도록 추진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