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세계 최대인 700㎜ 두께 슬래브를 연속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슬래브는 열연강판이나 후판 소재로 사용하는 직사각형 모양 철강 반제품으로 두꺼울수록 만들기가 어렵다. 유럽이나 일본 철강사는 최대 두께가 600㎜인 슬래브를 생산하는 데 머물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자체 개발한 포스MC(PosMC) 기계를 이용해 상업화할 수 있을 만큼 700㎜ 슬래브를 연속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이전에는 두꺼운 슬래브를 만든 뒤 식혔다가 다시 가열했으나 연속 생산함으로써 생산성과 품질을 모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MC 오경식 기술개발추진반장은 “설비뿐 아니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올해 하반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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