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에 미세먼지 잡는 녹화시설 등장
아파트 외벽에 미세먼지 잡는 녹화시설 등장
  • 안주희 기자
  • 승인 2018.05.23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SH공사는 아파트 외벽 녹화와 광촉매 도료를 시범 사용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SH공사가 시공한 아파트단지 측벽 하층부는 벽면녹화를 하고, 상층부에는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 기술을 이용한 광촉매 도료를 시공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식이다. 아파트 벽면녹화는 SH공사가 관리하는 아파트 중 약 856개 동 측벽에 벽면녹화(약 17만1200㎡)를 추진한다.

광촉매 도료는 SH공사 산하 도시연구원에서 광촉매 기술 국산화 연구에 착수, 이를 통해 개발한 광촉매 도료를 외벽에 시범 시공한다.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모니터링한 후 공사에서 관리,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SH공사가 발주한 건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도입한다. 또, 분진흡입청소차를 공사 전체 사업지구 전반으로 확대 도입한다.

공사현장 인근 도로에는 2시간마다 물을 뿌리고 공사장 내부 살수도 강화한다. 공사장을 드나드는 공사차량이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공사장 입구에 설치한 세륜 시설도 보강한다.

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저감숲도 조성한다. 위례신도시, 항동지구, 고덕강일지구 내 녹지에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침엽수림을 심어 수림커튼을 만든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광촉매 도료 시범 적용은 가장 획기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심각한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공사 차원에서 가능한 것은 모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