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료 절감 효과 톡톡 ‘태양광 미니발전소’지원 확대
서울시, 전기료 절감 효과 톡톡 ‘태양광 미니발전소’지원 확대
  • 안주희 기자
  • 승인 2018.05.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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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독주택·건물 등 1850곳에 80억원 지원
어린이집, 경로당, 경비실 등 지원 대상 확대

(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 서울시는 주택·건물 옥상에 소규모 태양광을 설치하는 ‘주택형, 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에 80억원을 지원한다. 주택 750곳, 건물 1100곳 등 총1850곳에 13MW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한다.

 지난해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공단 보조금의 10%를 추가로 지원했으나 공단 보조금이 3월 말 조기 소진돼 하반기에는 시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해 단독주택에만 지원되던 주택형 보조금을 민간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시설, 경로당(민간), 공동주택 경비실·관리동에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여름철 지속되는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유아, 어르신, 공동주택 경비원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복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단독주택 대여사업’ 지원도 실시한다. 그동안 시행했던 ‘공동주택 대여사업’은 옥상에 설치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공동전기료는 대폭 절감돼 시민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는 단독주택까지 지원을 확대해 시민이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7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고, 발전량도 보장되어 저층주거지역의 태양광 설치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 녹색에너지 신동호 과장은 “주택·건물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을 설치하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설치비 부담 없는 단독주택 대여사업에도 지원하는 등 태양광을 설치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수요를 세심하게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요금도 절감되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주택·건물 태양광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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