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 개최에 쌍용건설 기술력 재조명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 개최에 쌍용건설 기술력 재조명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8.05.15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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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야경 모습.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야경 모습.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장소가 싱가포르로 확정되면서 쌍용건설의 시공능력이 재조명 받고 있다.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 장소 후보로 알려진 곳은 '샹그릴라 호텔'과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센토사 섬'으로 이 중 두 곳에 쌍용건설이 시공한 호텔이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파크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57층 3개동 2561객실 규모)은 쌍용건설이 국내건설사의 해외 단일건축 수주 금액 중 최대인 1조원을 받고 단독 시공했다.

수영장 3개와 전망대, 정원, 산책로, 레스토랑, 스파(Spa)등이 조성된 길이 343m, 폭 38m의 스카이파크(SkyPark)는 에펠탑 (320m)보다 20m 이상 길고, 면적은 축구장 약 2배 크기 (1만2408㎡)에 달한다. 

특히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망대는 보잉 747 여객기 전장과 맞먹는 약 70m가량이 지지대 없이 지상 200m에 돌출된 외팔 보(cantilever) 구조를 하고 있다.

또한 센토사 섬은 리조트와 6개의 호텔이 들어선 휴양지로 쌍용건설은 이곳에서 'W 호텔'(지하 1층~지상 7층 240객실 규모)을 2012년 준공했다.

이 호텔은 규모는 작지만 외관, 로비, 엘리베이터, 객실과 부대시설에서 조명과 손잡이 하나까지 3000개의 독특한 디자인 아이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건물 외관도 파도가 치듯 건물 전체가 2개로 갈라지는 곡선 형상을 하고 있으며 500석 규모의 연회장, 요트 선착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또다른 회담 장소로 부각되고 있는 '선텍시티 복합건물(Suntec City Complex)'도 쌍용건설이 1997년 시공했다.

지난 1999년 ASEM 회의장소로 알려진 이후 매년 국제행사가 열리는 아시아의 비즈니스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쌍용건설은 세계 최고층 호텔로 1986년 기네스북에 등록된 73층 높이의 '스위스호텔 더 스탬포드'와 '페어몬트 호텔'(2065객실)을 포함한 래플즈 시티 복합건물을 시공했고, 100년이 넘은 호텔을 리모델링 한 '래플즈 호텔'과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 싱가포르에서 많은 호텔 시공 실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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