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 5월에는 전국에서 5만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분양예정인 곳은 총 56개 단지, 5만2501가구(임대 포함)다.
이는 분양 가구수가 많았던 지난 2016년(5만3944가구) 다음으로 2000년 이후 같은 달 대비 가장 많은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다수다.
삼성물산은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서초우성1차 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17가구(전용 59~238㎡)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가구수는 232가구다.
이어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23개동 총 149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15㎡ 6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신길뉴타운 8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파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41가구 규모로 이 중 254가구(전용 59~111㎡)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물량 97%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안양시 소곡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시엘포레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94가구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경북 경주시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나와 눈길을 끈다.
두산중공업이 경상북도 경주시 용강동 843번지 일원에 ‘경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3개동, 전용면적 74~102㎡, 총 120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원건설은 청주시 동남지구에 공급하는 5년 전세형 민간임대 아파트인 ‘동남 힐데스하임 The와이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청주시 동남지구 B9,B10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 ~ 지상 25층, 11개동, 총 9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보유여부, 소득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계약할 수 있으며, 계약자에게는 5년 거주 이후 분양 전환 시 우선분양 전환권이 부여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청약시스템 개편으로 청약시기를 미뤘던 단지들과 건설사들이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5월에 분양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