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생산 업체 19곳, 페트병 무색만 만든다
포장재 생산 업체 19곳, 페트병 무색만 만든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8.04.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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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생산자 2019년까지 페트병 생산 시 무색만 사용
각종 포장재 생산단계부터 재활용이 쉽게 제조되도록 개선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포장재 사용 생산업체 19곳과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을 위한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생산업체는 자율적으로 2019년까지 생수, 음료 등의 페트병을 무색만 사용하도록 품목별 포장재의 재질·구조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다만, 맥주와 같이 제품의 품질 보장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갈색, 녹색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이 이행될 경우, 음료와 생수병의 무색 페트병 사용 비율은 2016년 63.5%에서 2019년에는 85.1%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색상 이외에도 페트병 생산 시 재활용 비용을 증가시키는 종이라벨 사용, 몸체에 직접 인쇄 등도 제한된다.

또한, 2020년까지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염화비닐(PVC, Polyvinyl Chloride) 등의 재질을 재활용이 쉬운 페트(PET) 등의 재질로 대체된다.  

참여 업체들은 올해 6월부터 목표이행이 완료될 때까지 매년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와 협의하여 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자발적 협약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쉽도록 제품이 설계되어 재활용 산업이 활성화되고 자원순환 사회로의 이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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