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2분기 t당 철근값 1만5000원 인상 안된다”
건설업계 “2분기 t당 철근값 1만5000원 인상 안된다”
  • 안주희 기자
  • 승인 2018.04.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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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 건설업계가 제강사들이 제시한 t당 1만5000원의 2분기 철근가격 인상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주 중 추가 협의를 통해 인상폭을 조금 더 낮추는 선에서 합의를 모색할 계획이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정기총회에서 격론 끝에 이런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철근 인상가격과 관련한 의견을 물은 바로는 t당 1만5000원 인상안을 받아들이자는 건설사는 아예 없었다. 반대로 지난 1분기의 가격(t당 71만5000원)으로 동결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회원사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 끝에 t당 1만5000원보다 조금 더 낮은 인상폭에서 제강사들과 접점을 찾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건자회는 제강사들에 이런 건설업계 입장을 전달하고 이번주 중 추가 협의를 통해 2분기 철근가격을 정리하겠다는 의지다.

노동호 건자회장은 “회원사들과 오랜 기간 고민하고 협의한 끝에 내린 우리의 결론은 t당 1만5000원의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그렇다고 2분기 철근가격을 동결하자는 것도 아니다. 그 사이에서 서로가 만족할 만한 대승적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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