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평창 패럴림픽 지원 총력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평창 패럴림픽 지원 총력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8.03.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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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시설, 화장실, 점자 블록 등 500여건 개선
면온, 강릉 등 8개 영업소 통행료 면제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사진)는 오늘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교통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지자체·장애인단체 등 71개의 외부기관과 함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장애인 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장애인화장실, 점자블럭, 주차구역 등 미흡사항 500여건을 개선했다.

또 도로공사는 패럴림픽 기간동안에는 장애인 주차장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주차면 확장, 주차선 재도색, 주차구역 안내표지판 정비 등을 통해 장애인이 알아보기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점자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하거나 높이가 맞지 않는 손잡이·세면대 등을 재설치하고 장애인 화장실 전담요원도 배치한다.

식당가 내부에는 도움벨 등 편의물품이 설치된 전용 테이블을 두어 음식 주문을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도로공사는 각종 음성안내장치, 시각경보기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된 점자블럭을 교체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패럴림픽 기간에 인근 요금소를 진출·입하는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한다고 밝혔다.

면제기간은 오늘부터 18일까지 10일간이며, 면제 대상 요금소는 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북강릉·남강릉 총 8개다. 면제 시작일 0시부터 종료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경기장까지 정해진 시간 안에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올림픽 전용차로도 운영한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강릉분기점~대관령 나들목(19.8km) 구간이 해당구간이며, 국도 6호선 태기삼거리~월정삼거리, 지방도 456호선 월정삼거리~대관령 나들목 입구 등에서도 운영된다.

대관령·강릉 요금소에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운영해 교통 소통능력을 증대하기도 했다.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실제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살펴보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설차량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강원권 폭설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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