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변북로에 1호 '태양의 도로'… 26.8km 태양광 발전
서울시, 강변북로에 1호 '태양의 도로'… 26.8km 태양광 발전
  • 한선희 기자
  • 승인 2018.02.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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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량 총 2330kW… 연간 272만kWh 전력생산
미세먼지 배출 전혀 없어 대기질 개선 기여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서울시 강변북로가 교량부터 옹벽, 고가차도, 가로등까지 태양광 발전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태양의 도로’가 된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구간 7곳에 총 26.8km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대부분 올 연말까지 설치를 마친다.

발전용량은 총 2330kW로 연간 272만k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서울지역 약 8800 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이다.

시는 태양광 설비는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어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간 약 1267톤의 CO2 저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는 곳은 강변북로 ▲도로시설물 6곳 9.8km(아차산대교, 서호교, 자양고가차도, 서빙고동 앞 사면, 성수2가동 옹벽, 천호대교 진입램프 옹벽) ▲가로등주 1곳 17km(마포구 하늘공원앞 등)이다.

다만 가로등의 경우에는 올 8월까지 0.9km를 시범설치 한 후 나머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고인석 안전총괄본부장은 “태양광은 미세먼지·온실가스 걱정이 없으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과도 융합이 가능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적합한 최적의 재생에너지”라며 “앞으로도 도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태양의 도로’로 만들어 감으로써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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