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카자흐스탄서 7억3000만달러 규모 사업 수주
SK건설, 카자흐스탄서 7억3000만달러 규모 사업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8.02.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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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SK건설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사업비 7억3000만달러(8000억원) 규모의 개발형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SK건설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투자개발부와 알마티 순환도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SK건설은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Alarko), 마크욜(Makyol) 사(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BOT 방식의 이번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 후 운영하고 정부에 이관하는 개발형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억3000만달러(약 80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다. 총 사업기간은 20년으로 공사기간 50개월, 운영기간은 15년 10개월이며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예측 실패에 따른 운영수입 변동 리스크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국제금융공사(IFC) 등 다자개발은행(MDB)이 입찰 당시부터 금융을 지원하기로 예정돼 있어서 SK건설은 연내 금융약정 체결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건설  안재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기회가 큰 독립국가연합 시장에 첫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SK건설의 강점인 도로, 터널 및 지하공간 등 건설 기술력과 개발형사업 역량을 살려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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