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선거 '직선제'로 전환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선거 '직선제'로 전환
  • 안주희 기자
  • 승인 2018.01.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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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선거가 직선제로 바뀐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내년 제13대 이사장 선거 때부터 직선제로 바꾸기로 '선거 개선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선안은 내달 26일 열리는 제36회 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조합원 1만4000여명이 이사장을 직접 뽑게 된다.

현행 이사장 선거는 각 조합원이 의결권(출자좌수)을 선거에 참가하는 200명의 대의원에게 위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위임 시 조합원이 의사표시를 한다는 측면에서 일부 직선제 성격을 갖고 있지만,  대의원에게 위임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간선제도 혼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선안은 조합원이 의결권을 대의원이 아닌 이사장 후보자에게 위임하는데 이는 조합원 입장에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이다. 현재 조합의 총 출자좌수는 약 490만좌다.

이와 함께 이사장 선출 방식도 바뀐다.

현재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투표가 진행됐지만, 개선안은 첫 번째 투표에서 다득표한 후보자가 당선된다.

후보자 요건도 강화된다.

현행 '8년 이상 조합원의 대표자 자격 유지'에서 '10년 이상 개인 조합원이거나, 법인 조합원의 대표자'로 바뀐다.

또 기업신용평가등급 BB- 이상 또는 조합신용등급 BB 이상을 받아야 하는 후보자 업체의 신용등급 조건은 이사장 후보 등록일 기준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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