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생물다양성 조사, 161종 새로 발견
서해5도 생물다양성 조사, 161종 새로 발견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8.01.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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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국립생물자원관은 2017년 한 해 동안 서해5도를 대상으로 총 9회에 걸쳐 생물다양성 종합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5종 및 미기록종 15종을 포함하여 161종의 생물종을 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발견된 서해5도의 생물종 수는 기존 연구결과인 3191종과 합하면 총 3352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서해5도에 처음 서식이 확인된 161종은 곤충 57종, 무척추동물 54종, 고등·선태식물 32종, 조류 3종, 포유류 2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 결과, 서해5도는 육지와 분리되어 있으며 면적이 좁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조류(鳥類) 등 특정한 분류군에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5도의 생물종 수 3352종 가운데 조류는 342종으로, 2016년 국가생물종 수에 포함된 우리나라 전체 조류 522종 중 65.5%가 서해5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수달, 물범, 구렁이, 매, 대청부채 등 총 46종(I급 7종, Ⅱ급 39종)이 확인되어,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종 267종(I급 60종, Ⅱ급 207종)의 17.2%가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서민환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정밀조사 결과, 신종과 미기록종이 다수 발굴되는 등 서해5도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서해5도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그간 부족했던 섬지역의 생물다양성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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