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 철새도래지 등 6개 지역,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철원 DMZ 철새도래지 등 6개 지역,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8.01.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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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철원 비무장지대(이하 DMZ) 철새도래지 등 6개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은 6개 지역은 ▲ 철원-DMZ 철새도래지(철새평화타운) ▲ 정읍-월영습지와 솔티숲 ▲ 영양-밤하늘·반딧불이공원 ▲ 김해-화포천 습지 일원 ▲ 밀양-사자평습지와 재약산 ▲ 제주-저지곶자왈과 오름이다.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일대에 위치한 철원-DMZ 철새도래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조류인 두루미의 전 세계 최대 월동지로 유명하며,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정읍-월영습지와 솔티숲은 평지와 산지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는 습지 생태계로 유명한 월영습지와 인근의 솔티숲을 연계한 곳으로 내장산국립공원과 함께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영양-밤하늘·반딧불이공원은 지난 2015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제밤하늘협회에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김해-화포천 습지 일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조류인 황새와 Ⅱ급인 독수리가 사는 곳이며, 지난해 1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대에 위치한 제주-저지곶자왈과 오름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산림유전자원 보전지역에 속한 곳이다.

이들 6개 지역이 추가됨에 따라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은 제주 동백동산습지, 순천만 등 기존 20개 지역을 포함하여 총 26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재정지원,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 정종선자연보전정책관은 "새롭게 선정된 6개 지역 모두 생태관광에 대한 열의가 높고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이번 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으로 우리나라 생태관광의 저변이 확대되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명한 이용을 하는 지역발전 모델로 생태관광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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