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김대하 박사, '2018년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 수상
APEC기후센터 김대하 박사, '2018년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 수상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8.01.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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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APEC기후센터(원장 정홍상)의 김대하 박사(선임연구원)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가 수여하는 '2018년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대하 박사는 물 순환과 수자원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특히 지표에서의 물의 증발량(이하 지표 증발량)과 가뭄 현상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데 성공, 공로를 인정받았다.

APEC기후센터 김대하 박사와 이진영 박사는 기상자료만을 가지고도 복잡한 수치모형이 아닌 기온과 풍속 자료만을 이용해 대규모 인간 활동으로 인해 지표 증발량이 크게 달라질 경우 강수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개발한 증발량을 기반으로 하는 가뭄지수는 대기와 토양의 상호작용이 강한 지역에서 가뭄의 심각한 정도와 지속성을 알아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을 뿐아니라, 대규모 산불발생의 위험을 강수량 자료가 아닌 증발량으로 평가함으로써 상시적인 산불발생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APEC기후센터 김대하 박사는 "보통 비가 내리는 양(강수량)을 활용해 가뭄 발생을 감시하기 때문에 가뭄예측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뭄의 심각한 정도를 건조한 수준이 아닌 습한 수준을 기준으로 해 산정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건조한 정도로 가뭄의 심각한 정도를 산정하게 되면 가뭄이나 산불위험과 같은 재난에 대해 좀 더 효과적으로 예측ㆍ감시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의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가 정치·경제·과학·예술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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