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公, 수자원 기술 해외수출 박차
水公, 수자원 기술 해외수출 박차
  • 이헌규
  • 승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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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자체 보유한 수자원 기술력에 대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공은 오는 6일 중앙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한 적도기니 정부와 현지에서 적도기니 제3의 도시인 몽고모(Mongomo)시와 53억(428만 유로) 상당의 상수도시설 운영관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수공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프리카의 쿠웨이트"로 불리는 아프리카 3대 산유국중의 하나인 적도기니 물 산업 진출에 성공한 것은 물론, 주변 아프리카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22일 캄보디아 훈센총리 방한시 양국이 체결한 경제협력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로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및 국토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주는 첫 사례이다.한편, 수공은 6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캄보디아의 "수자원개발 종합계획수립"사업 계약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공은 오는 2008년 9월까지 2년 동안 캄보디아의 중장기 수자원 개발계획 및 세부 실행계획 등을 수립하고, 선진 수자원관리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또 수자원분야의 상호교류와 양국간 경제 분야의 협력관계를 다지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공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주변 아프리카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현재 사업수주가 진행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중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지속적으로 기술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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