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건설기업실사지수 37.8 기록
8월 건설기업실사지수 37.8 기록
  • 황윤태
  • 승인 2006.09.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4년 8월 이후 최저
8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37.8로 지난 2004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전달보다 7.8p 하락한 수치로 3개월째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8월 전망지수(73.6)와의 격차는 35.8p로 나타나 기대에 비해 실적이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하반기 들어 수해복구물량 발주와 상반기 국가계약제도개편으로 지연된 물량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그동안 비교적 체감경기가 좋았던 대형업체의 체감경기가 악화됐다.대형업체는 전월보다 12.8p 하락한 33.3을 기록, 2개월째 큰 폭의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중견업체와 중소업체는 각각 48.0, 31.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업체가 각각 33.4, 45.0에 불과했다.9월 전망지수는 77.4로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전월보다 3.8p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에는 못 미치지 있어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사물량 지수는 52.6을 기록, 4개월째 지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공종별로는 모든 공종에서 50선에 머무르는 부진이 지속됐으며 특히 토목부문은 지난달에 비해 9.3p 하락해 3개월째 지수가 내렸다.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전월보다 4.2p나 하락한 62.5를 기록했다.토목공사물량지수가 3개월째 감소하며 44.4에 불과했다.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자금관련 지수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은행권 금융조달 경색, 주택분양위축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