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휘어지는 DFRCC(고인성시멘트복합체)
<기고>휘어지는 DFRCC(고인성시멘트복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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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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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승/동신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모든 기술 분야에 있어서 자원절약, 에너지 절감, 지구환경 부하 저감 의 키워드가 전재조건이 되어 토목·건축구조물에 있어서도 요구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하여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며, 지구환경에 친화적인 구조물이 개발목표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즉, 보다 높은 안전성(인명의 보존), 구조물자체 손상(훼손)의 자기제어, 사용성(기능유지) 등의 확보와 장기내구성을 가지는 구조물을 최적으로 실현시키는 기술이 요구될 것이다. 다양화, 고도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콘크리트계 재료의 한가지로서 높은 인성과 자기손상 저감성(自己損傷低減性)을 갖추고, 구조물의 안전성, 수복성 그리고 내구성 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고인성시멘트복합체(DFRCC: Ductile Fiber Reinforced Cementitious Composites)가 주목을 받고 있다. DFRCC는 휨 모멘트 또는 인장력 하에서 균열이 발생된 이후에도 강도의 저하 없이 변형률이 증가됨에 따라 응력이 증가되는‘변형경화(Pseudo Strain Hardening)’특성과 다수의 미세균열이 분포하는 ‘다수균열(Multiple crack)’특성을 보이며, 일반적인 콘크리트의 취성적인 성질을 극복하고 있으므로 콘크리트계 구조요소의 구조성능과 내구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어서 토목·건축의 콘크리트 공학분야에 기술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장수명 건설기술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국외 건설기술 연구동향에 힘입어 DFRCC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DFRCC로 건설된 최초의 구조물인 선유교(프랑스 L사에서 개발한 DUCTAL 사용)는 새 천년을 맞이하여 서울시와 프랑스 2000년 위원회 공동 기념사업으로 건설된 보행자 전용 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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