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초고층 콘크리트 기술 국산화 성공
현대건설, 초고층 콘크리트 기술 국산화 성공
  • 이헌규
  • 승인 2008.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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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내에서도 100층 이상 초고층에 국내 콘크리트 기술이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레미콘 6개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실내 실험을 거쳐 초고층 매스콘크리트 기술인 '목-업(Mock-Up)' 실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100층 이상 건물이 없어 63빌딩급 규모의 건물 건립시 사용했던 콘크리트 시공 방식으로는 100층 이상에 적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초고층팀과 기술연구소가 공동개발한 '초고층 기초용 매스콘크리트 기술'은 기존 방식과 달리 수화열 저감을 위한 특별한 장치없이 현장에서 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재료생산비를 대폭 낮춰 현재 상태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돼 현장의 즉시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현대건설은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인천타워(151층)는 물론 해운대관광리조트(117층) 등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정수현 건축사업본부장은 ''현대건설은 초고강도 콘크리트, 초저발열 콘크리트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초고층 기초용 매스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해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국내외로 적용되고 있는 초고층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술이 세계에 전파되는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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