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건교 "용산공원 서울시 주장은 몽니"
추 건교 "용산공원 서울시 주장은 몽니"
  • 이헌규
  • 승인 2006.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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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용산공원 문제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포식 행사 불참에 대해 "일종의 몽니"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2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서울시도 메인포스트, 사우스포스트 전체 공원화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개발주체가 정부가 되는데 대해 소외감을 느끼고 일종의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추 장관은 "서울시는 정부가 공원을 개발해 장사를 하려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이미 본기지 81만평을 공원화하겠다고 밝혔다"며 "기본계획을 세우거나 공원구역을 지정할 때 서울시와 두차례 협의해야 하고 용산민족공원추진위원회에는 환경단체 대표, 역사·문화계 대표가 참석하기 때문에 상업시설용지로 용도를 변경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또 "용산공원은 국가 소유의 땅일뿐 아니라 민족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어 전체 국민의 공원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서울시가 조성비와 땅 매입비용을 부담해 좋은 공원으로 만들겠다면 모르지만 서울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그럼에도 서울시는 어떤 조항(특별법 14조)에 이의를 제기하고 24일 민족적 행사에 좋지않은 소문을 내거나 성명을 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추 장관은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와 관련해선 "일각에서 내년 상반기에 집값이 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거품이 없어지는 현재의 하향 안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아직 시행되지 않은 8.31, 3.30 후속대책도 있어 이런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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