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경부고속철 2단계 기본계획 확정
호남·경부고속철 2단계 기본계획 확정
  • 이헌규
  • 승인 2006.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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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 계획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 변경안이 최종 확정됐다.건설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이 SOC건설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고시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계획된 로드맵에 따라 착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우선 호남축의 중추적인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광주 구간을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하고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키로 했다.정차역은 당초 오송, 익산, 광주, 목포역에서 남공주, 정읍역이 추가돼 6개역으로 늘어났다.건교부는 이 사업에 오는 2017년까지 총 10조5417억원(국고 50%, 한국철도시설공단 50%)이 투입키로 했다.건교부는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광주간은 현재보다 60분 단축(153분→93분)된 1시간 33분이, 서울에서 목포간은 현재보다 79분 단축(185분→106분)된 1시간 46분이 각각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대전·대구 도심구간 통과방식을 지하노선에서 지상노선으로 변경하고, 중간역을 추가신설(오송, 김천·구미, 울산)하는 내용을 담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 변경도 최종 확정했다.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는 오는 2010년까지 총 7조1900억원(국고 50%, 한국철도시설공단 50%)이 투입된다.건교부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부산간 걸리는 시간이 종전(168분)보다 38분 가량 단축된다고 설명했다.건교부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와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든다"며 "이로 인해 물류비 절감은 물론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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