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대형 첫 민영아파트 나온다
판교 중대형 첫 민영아파트 나온다
  • 황윤태
  • 승인 2006.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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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등 4개사 2008년말 중대형 980가구 공급 가능
판교신도시에 민간 건설회사가 독자적으로 공급하는 중대형 아파트도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지난 7월말 한성 등 4개 민간 건설사와 벌어진 판교 협의양도 택지 공급 철회 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뒤 항소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23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법률 자문을 거쳐 항소여부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승소 가능성이 낮고 소송으로 인해 해당 부지의 분양을 늦출 수도 없기 때문에 재판결과에 따르기로 했다.이에 따라 한성, 신구종합건설, 금강주택, 삼부토건 등 4개사 건설사는 연내 건설교통부의 공급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나 후분양제 적용대상이어서 분양은 2008년말에나 이뤄질 전망이다.이들 건설사가 토지공사로부터 수의계약 형태로 받은 토지는 동판교 A20-2블록과 서판교 B1-1블록 등 6600평으로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와 연립주택 32가구 등 총 980가구를 지을 수 있다. 판교 중대형은 공영개발을 통해 주택공사가 공급하기 때문에 한성 등 4개시가 분양에 나서면 판교 중대형에서는 첫 민영 아파트가 된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주택 공영개발지구에 포함돼 있어 이달 말 분양할 중대형처럼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는 똑같이 적용된다.토공 관계자는 "분양시기는 공급 승인 이후 민간 건설사가 정하겠지만 아무래도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성, 신구종합건설, 금강주택, 삼부토건 등 4개 건설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특혜공급 시비가 제기되면서 아파트 부지 대신 블록형 단독주택지를 받게 되자 토공을 상대로 "판교 협의양도사업자 용지공급 결정 철회 취소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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