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
신도시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
  • 황윤태
  • 승인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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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올해말 탄소저감형 도시설계기준 마련
앞으로 모든 신도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탄소 중립형'으로 건설된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탄소저감형 도시설계기준'을 올해말까지 마련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는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확대되고 에너지절약형 생태주거단지가 조성된다. 또 도시 개발시 탄소발생 관리체계가 구축되고 탄소관리계획서 작성이 의무화된다. 토공은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 에너지 사용 촉진를 위해 건설업체들에게 시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저탄소 녹색도시는 올 하반기 보상에 착수하는 동탄 제2신도시를 비롯해 인천 검단, 김포 한강, 양주 옥정, 송파 신도시 등에 조성될 전망이다.현재 실시계획이 수립중인 화성동탄 제2 신도시는 탄소중립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탄소중립 시범마을 조성과 특화시설 도입을 계획중이다.평택 소사벌 지구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1%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 연간 6091t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탄소배출권 거래로 21년에 걸쳐 약 150억원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유럽 및 싱가포르 등에 소재한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통해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세계은행은 세계 탄소권 거래시장이 향후 1500억달러(약 157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토공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도시)를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조성중이며 대청댐 심층수 활용, 태양열, 지열 등을 통해 전체 도시 에너지 소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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