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서울시 "용산공원" 조율 무산
건교부-서울시 "용산공원" 조율 무산
  • 이자용
  • 승인 2006.08.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산 민족·역사공원" 조성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서울시와 건설교통부의 조율이 사실상 무산됐다.오세훈 서울시장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22일 서울 반포 팔레스호텔 3층 로즈룸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용산공원 조성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 없이 헤어졌다.오 시장은 "용산민족공원 특별법안은 독소조항이라며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추 장관은 "용산공원을 국민의 공원으로서 잘 가꿀수 있을 지 종합적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답변하며 서울시가 요구한 특별법안 수정에 대해선 회피했다. 또 오 시장은 오는 24일 정부가 주최하는 "용산공원 비전 선포식"에도 "참석이 힘들것 같다"면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건교부간 의견 조율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밖에 오 시장과 추 장관은 송파신도시와 혁신도시특별법 등에 대해서 앞으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수시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