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노조, 주공·토공 통합 결사반대 집회 개최
토공노조, 주공·토공 통합 결사반대 집회 개최
  • 황윤태
  • 승인 2008.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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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 노동조합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 각지의 1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도 실용도 아닌 토공·주공 통합을 결사저지하기 위한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했다.토지공사 노조는 주공·토공 통합에 따른 부채규모가 100조원이 넘는 거대 공룡기업이 탄생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검토 및 검증도 없이 현정부의 보여주기식 통합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정부관계자 및 국회에 알리기 위해 집회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토공 노조는 지난 5월 14일 본사내 천막농성을 시작해 12일 현재 91일째 졸속통합의 비효율성과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부에서 전조합원이 돌아가며 1인피켓시위로 토공·주공 통합은 국민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토지공사가 이전할 예정인 전주시를 포함한 전라북도에서는 토공·주공 통합반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 치명적 지장을 줄 수밖에 없는 두 기관의 통합을 전사적으로 반대하고 나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해양부는 주공·토공 통합방안을 9월말 확정할 방침이다.국토부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폐합방안을 오는 14일 공개토론회를 거쳐 9월 하순경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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