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우림필유 '깜깜이' 분양
구미 우림필유 '깜깜이' 분양
  • 황윤태
  • 승인 2008.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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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침체로 재건축 아파트에도 등장
분양시장이 극도로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분 분양에서도 깜깜이 분양이 등장했다.7일 금융결제원과 우림건설에 따르면 지난 4~6일 진행된 구미 우림필유 일반분양이 깜깜이 분양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청약접수 기간 중 청약자는 단 한사람도 없었다.지방 분양시장이 워낙 불경기에다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판단해 깜깜이 분양을 하게 됐다는 것이 우림건설의 설명이다.경북 구미시 공단1동 108-15번지에 들어서는 구미 우림필유는 재건축아파트로 총 767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4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청약접수는 이미 지난 4~6일 조용히 진행됐으며 선착순 분양은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진행할 예정이다. 시공사인 우림건설은 재건축 조합원분을 제외한 431가구의 일반분양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모델하우스 관계자는 ''현재 모델하우스를 가오픈한 상태로 이달말이나 9월초에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깜깜이 분양은 관할 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은 후 청약접수 기간동안 일체의 홍보를 하지 않고 접수를 받은 후 나중에 모델하우스를 그랜드 오픈하고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최근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분양 단지로 낙인 찍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분양방식이다.이러한 방식은 분양 홍보비를 줄이고 미분양단지로 낙인 찍히는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분양업체에게는 이득이 되지만 청약자들은 이런 연유도 모른채 청약을 해야 한다.선착순 분양으로 진행할 경우 통장 없이 청약을 할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내집마련을 위해 통장을 개설해 준비해 온 실수요자들은 피해를 보게 된다.해당지역 우선청약의 기회가 사라지고 동·호수 우선 지정의 혜택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깜깜이 분양은 정부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청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청약제도의 취지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한편 구미 우림필유 일반분양 아파트는 ▲89㎡ 1가구 ▲101㎡ 36가구 ▲109㎡ 45가구 ▲110㎡ 306가구 ▲161㎡ 43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3.3㎡당 분양가는 610만원 선으로 인근 분양단지보다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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