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이주민 전세금 자체자금으로 지원
주공, 이주민 전세금 자체자금으로 지원
  • 황윤태
  • 승인 2008.07.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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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000만원, 지방 3000만원까지 융자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가 저소득 철거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금이 아닌 주공 자체자금으로 전세자금을 융자해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수도권 거주자는 4000만원, 지방 거주자는 3000만원까지 2% 저리로 전세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주택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이주민의 전세금을 지원해 왔으나 이달부터 자체자금을 이용, 이주민들에게 융자해 주고 있다.주거환경개선사업은 낡고 오래된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도로, 주차장,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하고 불량주택을 개량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현재 주택공사는전국 48개 구역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중이다.그러나 노후주택이 대부분인 지구 특성상 1억원 미만 보상금 수령자가 약 65%에 달하고 저소득주민이 대부분이어서 공사기간 동안 어렵게 자금을 마련해 이주를 하고 있다.주공은 해당 사업지구에 실제 거주하는 이주대책대상 소유자 및 세입자들에게 수도권 4000만원, 비수도권 3000만원까지 2%로 이자로 융자해 주기로 했다.또 주민이 개별이주하지 않고 주공에서 제공하는 임시사용주택으로 이주해도 지역별 세대당 융자한도 내에서 임대보증금의 90%를 지원키로 했다.주공 도시재생계획처 김용태 팀장은 ''고물가시대에 저리의 전세자금 지원이 높은 전세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워 이주에 곤란이 많았던 저소득 철거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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