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8월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토공, 8월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 황윤태
  • 승인 2008.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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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개발 등 핵심사업 위주로 정비
한국토지공사가 8월중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대한주택공사와 통합을 염두해 먼저 구조조정을 실시, 통합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토공은 24일 8월중 핵심사업 위주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예고했다.이에 따라 토공의 핵심사업인 택지개발, 산업단지개발, 토지비축사업 등을 위주로 조직을 정비하고 민관합동 PF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은 설립목적과 거리가 있는 사업들은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앞서 토공은 자체감사를 실시해 총 53개 내부 위원회 중 7개 위원회를 폐지하는 등 약 45%의 위원회를 정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정규조직의 정비에 앞서 조직의 형태를 띠고 있는 각종 자문·심의·의결 위원회를 우선 정비해 조직의 비대화를 방지하고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비에 나선 것.토공은 이러한 정비와 더불어 각종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 ․ 관리를 제도화하기 위해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기로 했다.또 위원회 설치·운영시 사전승인제와 일몰제를 도입하고 2년마다 개별 위원회의 실효성을 평가해 존폐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이종상 토공 사장은 ''그동안 각종 정책현안사항 추진시 위원회를 무분별하게 설치해 책임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근절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확고히 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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