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이 6274억원으로 편성됐다. 서울시는 "200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일반회계 3578억원, 특별회계 2696억원 등 6274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이번 추경은 서울 시민의 생활안정과 대기질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시의 이번 추경 편성으로 올해 총 예산은 15조8309억원으로 기정예산인 15조2035억원보다 4.1% 늘어난다.하지만 이는 지난해 최종 예산 총계규모인 16조8670억원보다는 1조361억원(6.1%) 감소한 것이다. 올해 추경예산안의 재원은 뚝섬부지 매각대금 수입 3021억원과 전년도 일반회계 집행잔액인 순세계 잉여금 383억원이다. 시는 ▲맑은 서울 만들기 ▲도시경쟁력 강화 ▲균형 발전 등 민선4기 시정 역점분야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우선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의료급여사업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 급여 ▲공공근로사업 ▲노인생활시설 기능보장 등 사회복지 분야에 918억원을 우선 배분했다. 또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CNG) 시내버스 보급 ▲천연가스 충전소 설치 ▲나들이 근린공원 조성 등 환경·녹지 분야에는 38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건설·교통 분야에 2042억원을 투입해 ·뚝섬 상업용지 도로개설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 ▲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등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치구 지원 등 일반행정 분야 2012억원 ▲산업·문화 분야 229억원 ▲주택·도시계획 분야 91억원 등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