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에너지절감 40% 공동주택 공급
주공, 에너지절감 40% 공동주택 공급
  • 황윤태
  • 승인 2008.07.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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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아파트 에너지효율 1등급 설계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는 에지절약형 건물보급 확대방침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40% 이상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공동주택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에너지절약형 주택은 단열성능 강화와 자연에너지 사용으로 외부에너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서도 생활이 가능한 주택을 말한다.주택공사는 1980년 과천의 태양열 실험주택을 시작으로 급탕에너지의 3분의 1을 태양열로 공급하는 판교 연립단지 등 다양한 연구수행 및 단지건설을 진행해 왔다.이번에 개발·공급하는 공동주택모델은 고층아파트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에너지절약 기술을 망라해 에너지 절감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모델링 한 것으로 의정부 민락지구에 오는 2012년 5월 준공 목표로 지난 5월 시범단지 설계가 시작됐다.시범단지의 특징으로는 단열성능 강화, IT기술 도입, 고효율기자재 사용,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을 꼽을 수 있다.우선 단열부문에서는 벽체에 사용되는 50mm 단열재가 80mm수준으로 증가되고 개구부에는 고성능 창문이 설치돼 단열성능이 30% 이상 향상됐다.또 홈네트워크에 유비쿼터스기능을 접목시켜 난방구간별로 시간대를 나눠 난방여부를 자동제어 하는 방법을 적용, 난방에너지를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 조명에너지 절감을 위해 센서기술을 이용한 조명 자동제어 방식이 적용된다. 주요설비기기는 모두 고효율 인증 기자재를 사용하고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해 적용되는 환기장치에는 열이 외부로 뺏기지 않도록 하는 폐열회수용 환기시스템을 사용했다.신재생 에너지로 부대시설에 태양열 급탕 및 지열이용 냉난방시스템을 설계하고 아파트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계획해 공용공간에 전기공급을 하도록 했다.주공은 이번 에너지절약 시범사업 시행과 별개로 이 사업에 적용된 요소기술을 다른 분양주택에 조기 확대 적용해 에너지성능을 1등급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주공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의 요소기술 중 단열강화부분을 모든 분양주택에 바로 적용해 1등급 설계로 전환하는 설계방침 수립을 완료했으며 연차적으로 2009년 40%, 2010년 5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내부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에너지 절약형 공동주택이 공급될 경우 2009년에는 가구당 연간 전체 난방비의 40%에 해당하는 26만~38만원의 난방비 절감이 가능하며 연간 10만가구 적용시 총절감액이 260억~3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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