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두바이 최대규모 도로공사 계약 체결
성원건설, 두바이 최대규모 도로공사 계약 체결
  • 황윤태
  • 승인 2008.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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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7억원 규모…2011년 7월 완공 예정
성원건설은 두바이 정부와 약 4687억원 규모의 두바이 평행 도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성원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도로공사는 250여개의 프로젝트가 들어서는 종합 비즈니스 타운과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두바이 지역을 연결하는 복합 순환로 신설 및 개선 공사이다. 금융, 비즈니스, 쇼핑, 최고급 주거시설과 5성급 호텔 등이 밀집된 두바이 최고의 주상복합권역을 관통하는 대동맥 구간을 국내 건설업체가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평행도로(Parallel Roads)로 명명된 이번 도로공사는 두바이 주 도로인 세이크 자이에드 도로(Sheikh Zayed Road)와 알 까일 도로(Al Khail Road) 사이에 평행으로 건설된다. 특히 이 도로는 현재 기하급수적 인구유입에 따른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핵심구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연장 약 13.55km(최대 왕복 16차로)의 이 공사는 11개소의 교량(약 5.7km)과 2개소의 지하차도(약 1km) 및 대형 인터체인지로 구성되며 두바이 RTA(도로교통부) 발주공사 중 단일도로공사 규모로는 최대 규모이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년으로 오는 2011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성원건설은 이 도로공사의 선수금 10%(약 469억원)를 곧 수령하게 된다.발주처 두바이 도로교통부(RTA)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두바이 교통 인프라의 총괄부처로 도로, 교량, 전철, 철도, 해양운송 등 두바이 전역의 교통 인프라 전반을 관할하고 있다. 최근 시험운행 중인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최초의 전철인 두바이 메트로 2개선을 비롯해 두바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거의 모든 대규모 프로젝트의 교통 인프라 기획 및 구축을 책임지는 두바이 국가 개발 플랜의 핵심 부처이다. 성원건설 해외사업 담당 강희인 상무는 "성원건설은 현재 두바이 건축 5개 현장 및 토목 1개 현장, 바레인 토목 1개 현장, 카자흐스탄 건축 2개 현장 총 9개 현장이 진행중"이라며 "두바이 실버스타 오피스 공사는 계약금액을 협의중이거 바레인 미나살만 도로공사, 카타르 스포츠 클럽 주경기장 및 북하수처리장 공사가 입찰 진행 중에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성원건설의 해외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성원건설은 국제 금융권에서 시공능력과 프로젝트 타당성 심사 등 기업신용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HSBC, 에미레이트 뱅크(Emirates Bank), 퍼스트 걸프 뱅크(First Gulf Bank) 등으로부터 약 4206억원에 달하는 국제 금융을 조달해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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