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수해방지 위해 댐건설 필요"
"임진강 수해방지 위해 댐건설 필요"
  • 이헌규
  • 승인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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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유역의 수해방지를 위해서는 홍수조절 효과를 갖는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 주최로 지난 16일 파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임진강유역의 항구적 수해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국립방재연구소 심재현 박사는 "사후 복구위주의 중앙집중적인 행정체계를 지방과 연계한 능동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남북경협의 구체적 실무접촉을 통해 임진강 유역에 대한 공동수문조사와 홍수예보 체계 구축 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토론자로 나선 한국수자원공사 김만기 부장은 "환경단체의 반발로 댐 건설이 거의 중지된 상태"라며 "기존 제방 증고에 치중한 홍수대책은 임시방편일 뿐 이미 한계에 도달한 제방이 아닌 댐과 같은 저류시설을 통해 임진강 유역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강홍수통제소 김양수 하천정보센터장도 "환경변화나 지역개발제한 등으로 반대의견이 많지만 국지성 호우 등을 감안할 때 댐 건설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은 "임진강 유역의 수해방지대책으론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며 "공공사업이 다른 이해관계와 충돌할 경우 어떤 것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하는가를 정책 결정자들은 조속히 판단해야 한다"고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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