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건설사 전년동기비 44% 증가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부도 건설업체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최종 부도 처리된 건설업체는 총 180개사로 전년 동기(125개사) 보다 무려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지난 6월 한 달 동안 부도를 낸 건설사는 종합건설업체가 12개사, 전문건설업체는 24개사로 총 36개사에 달했다.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체는 총 57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6.3% 늘어났으며 전문건설업체는 123개사로 전년동기대비 61.8%나 급증했다.부도를 낸 건설사 중 시공능력평가 500위 이내 업체가 6개사로 이중 5개사가 300위 이내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분양아파트가 적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공사 수주물량 확보도 어려워지고 있어 중견건설사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건설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