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판교서 채권입찰 통해 1조원 수입
정부, 판교서 채권입찰 통해 1조원 수입
  • 황윤태
  • 승인 2006.08.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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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에서 중대형 주택 분양을 통해 거둬들일 채권 수입이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판교 중대형 주택에 적용될 채권매입 상한액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상금액과 분양가구수(25.7평 초과 분양주택 5015가구)를 감안할 때 채권판매 수입은 최소한 1조원 수준이라고 밝혔다.건교부는 이런 예상치를 지난해 12월 확정한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에 이미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주택구입 및 신규 아파트 취득때 사야 하는 1종 국민주택채권의 연간 수입액이 6조50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는 판교에서만 5000여가구의 분양을 통해 이의 15%에 달하는 돈을 확보하는 셈이다.판교에 적용되는 국민주택 채권은 만기 10년, 이율 0%의 2종 채권으로 할인율은 38% 수준으로 예상된다.채권가액이 5억원이라면 할인시 구입자가 1억9000만원을 고스란히 손해보는 것이다.이를 판교 44평형 아파트에 대입하면 예상시세(8억1000만원)와 예상분양가(5억6000만원)의 차액인 2억5000만원이 손실액이 되고 채권매입상한액은 6억5800만원이다.채권은 청약때 매입희망액을 써 넣은 뒤 당첨됐을 때 매입해야 한다.채권매입상한액은 입주자 모집공고(24일)때 발표되며 당첨자 발표후 일정기간내 국민은행 각 영업점에서 사면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채권 손실액은 전액 국민주택건설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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