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택건설사 하반기 분양물량 급감
대형주택건설사 하반기 분양물량 급감
  • 황윤태
  • 승인 2008.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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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2688가구 분양 계획…전년동기비 37% 감소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형주택건설업체들도 분양물량을 줄이고 있다.시장침체가 너무 심하다 보니 대형주택건설업체들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다.대형주택건설업체들은 올 하반기에 12만2668가구를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36.7% 감소한 것으로 지방 물량 감소폭이 수도권 보다 컸다.그러나 건설업체들이 분양시장 좋을때는 50% 정도 실행하고 좋지 않을 때는 30% 정도밖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어 실제 분양은 적게는 4만가구에서 많게는 6만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79개 회원사중 47개사가 총 수도권에서 6만9062가구, 지방에서 5만3606가구 등 총 12만266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물량은 7만1988가구로 전체 분양물량 중 58.7%를 차지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만9451가구, 지방이 3만2537가구다.특히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9곳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오는 8월 남양건설이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 117~249㎡로 구성된 2035가구를 공급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월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126~413㎡ 2444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42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10월엔 경기도 김포시 신곡리에서 청구, 남광토건, 신동아건설이 공동사업으로 113~224㎡로 구성된 3792가구를 분양하다.같은달 풍림산업이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서 92~190㎡ 주택형으로 구성된 2312가구를 공급한다.11월엔 코오롱건설·대림산업이 인천 서구 신현동에서 3331가구의 재건축아파트를 공급하며 이중 11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또 포스코 건설이 대구 동구 봉무동에서 3305가구를, 엠코가 울산 북구 화계매곡지구에서 2185가구를 공급한다.12월에는 동문건설 경기 평택시 칠원동에서 3769가구를 분양하며 두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27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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