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광주권 우회도로 열린다
올해 말 광주권 우회도로 열린다
  • 이헌규
  • 승인 2006.08.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장성~담양 신설, 고서~담양 확장 - 2007년 고창~장성 개통으로 - 호남내륙 서해안지역 발전 촉진호남고속국도 광주권 우회도로인 고창∼장성간(17.1㎞), 장성∼담양간(25.4㎞), 88고속국도 중 고서∼담양간(16.3㎞) 등 3개구간의 고속국도 신설 및 확장사업이 한창이다.한국도로공사 고창담양건설사업소(소장 김중경)는 오랫동안 지역 숙원사업이던 이 구간에 총 사업비 1조864억원을 투입, 지난 2001년 첫 삽을 뜨기 시작한 이후 5년만에 올 연말 완공된다고 밝혔다.이 구간이 개통되면 만성 교통정체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등의 기대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3개구간 중 고창∼장성간은 오는 2007년 개통될 예정이다.도로공사 김경중 사업소장은 “고속국도 건설은 경제의 대동맥”이라며 “청렴, 열린상생의 정신, 객관적 업무추진, 명품고속국도 건설을 위해 슬로건인 ‘COOL(Clean, Open, Objective, Luxury) 고창담양사업소‘를 정해 다각적으로 노력중”이라고 말했다.■5년 대장정 ‘막’ 내린다=장성∼담양간 신설구간과 고서∼담양간 확장구간이 올 연말에 준공된다.이는 지난 2001년 공사에 착수한 이후 5년만에 완공되는 것이다.우선 장성∼담양간은 3개 공구로 나눠 진행중으로 총사업비 5129억원이 투입돼 건설중이다.현재 공정율은 93%로 현대산업개발(1공구), 고려개발(2공구), 삼부토건(3공구)이 맡아 시공중이다.또 88고속국도 중 고서∼담양간 확장노선은 총사업비 2566억원이 투입됐으며, 삼환기업(1공구), 대우건설(2공구)이 시공에 참여중이다. 현재 공정율은 93%.아울러 현재 공정률 70%를 보이고 있는 고창∼장성간은 3개 공구로 나눠 삼환기업(1·3공구), SK건설(2공구) 등이 맡아 시공중으로 총사업비 3169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7년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이들 구간은 고창·장성·봉산·대덕 등 4개 분기점(JCT)이 설치되고, 북광주·호남화물터미널·담양 등 3개 IC가 들어선다.또 현재 우리나라에서 공용중인 터널을 포함해 국내에서 3번째로 긴 고창터널(3820m)과 4번째로 긴 장성2터널(3598m) 등 8개 터널이 건설중이며, 교량 89개소가 들어서게 된다.■최고의 시공기술 선봬=고창∼담양 신설구간과 고서∼담양 확장구간은 고창에서 장성으로 넘어오는 산악지형이 많아 공사하는데 험난한 여정을 겪었다.특히 서해안선과 호남선, 88선을 횡으로 연계하는 노선 특성상 총 건설구간의 43%가 터널과 교량 등 구조물로 건설돼 기술적으로도 안전관리와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많이 따른 구간이다.하지만 고창담양건설사업소는 이 같은 난공사 구간에 국내 처음으로 프리캐스트 U형 거더형식 특수교량(상평2교)이 도입·시공중이며, 더블-T빔교(대덕교, 안평1교) 등 다양한 신공법과 신기술을 적용하는 등 우리나라 건설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실례로 전북 고창군에서 고수면을 지나 문수사를 향하는 군도21호선을 달려 송정마을을 향하다 보면 교각높이 약 40m, 길이 785m의 상평2교가 한창 시공중이다.이 상평2교는 친환경적으로 건설중이며, 연속교 실현으로 운전자의 주행성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된 고교각 이기도 하다.특히 국내에서 첫 시공되는 Y형 교각은 보는 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국내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준을 한층 향상시킨 사례로 꼽히고 있다.■품질·안전·환경관리 우수현장=고창담양건설사업소의 가장 큰 장점은 철저한 사업관리를 바탕으로 완벽한 품질확보에 있다.‘레이저 스크리드’란 교량 면마무리 자동장비와 갓길 전용 포장장비 등 특수 장비를 통해 고속국도를 포장함에 따라 운전자들로 하여금 안전성과 평탄성을 최대한 느끼도록 시공됐다.특히 고창담양건설사업소는 문화재 보호와 환경관리 차원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장성∼담양 구간이 담양의 자랑이자 가사문학의 산실인 전남 문화재 1호인 ‘송강정’을 인접해 통과함에 따라 이를 보존하기 위해 당초 사용하려던 절개공법에서 친환경적인 ‘복개터널’ 형식으로 설계변경해 시공했다.아울러 고창담양건설사업소는 전 직원이 함께 하는 하천정화활동 그룹 ‘HGD(Highway Gochang Damyang) 환경지킴이’를 결성, 국내 최초의 하천습지인 담양습지의 중점관리 하는 등 친환경 고속국도 건설공사에 앞장섰다.이밖에 안전관리에 있어서도 취약구간 및 교량·터널과 같은 중요 공사구간에는 CCTV를 설치, 상시관리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기대효과=고창∼장성간이 오는 2007년 개통되면 서해안·호남고속국도와 연계돼 지역간의 접근성이 유리해지며, 특히 호남내륙 서해안지역의 발전이 촉진되고 관광개발의 특수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종전엔 광주 우회도로 건설공사 구간으로 불리던 장성에서부터 호남고속국도를 통해 광주시를 거쳐 순천방향에 있는 담양까지 가야 했으나, 장성∼담양간이 개통되면 직접 연결돼 그동안 빚어지던 차량 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