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회피물량 쏟아져…미분양 급증
올 상반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14만4000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11월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분양승인 신청을 했던 물량들이 올 상반기에 쏟아졌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14만4000가구로, 전년동기대비 12만가구 보다 2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4810가구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으며 지방은 6만915가구가 공급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사업주체별로는 민간이 10만7681가구를 공급해 전체 중 75%를 차지했다.올 하반기에는 총 21만7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수도권에서 12만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민간아파트는 14만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6만8000가구가 예정돼 있다.그러나 분양시장 침체가 극심해 민간건설업체들이 계획대로 분양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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