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신도시, 매도-매수 호가 차이 최다
중동신도시, 매도-매수 호가 차이 최다
  • 권일구
  • 승인 2006.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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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율 13.27%…담합으로 매도호가 높아져
"담합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드러난 중동신도시의 아파트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가 수도권(인천 제외) 아파트를 대상으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조사한 결과 중동, 일산, 군포시 등에서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의 매도호가 평균은 평당 1077만원, 매수호가 평균은 평당 1008만원으로 조사돼 차액(매도호가-매수호가)을 매수호가로 나눈 격차율은 6.89%였다. 신도시만 놓고 보면 격차율이 9.14%(매도호가 1243만원, 매수호가 1139만원)였으며 서울이 6.34%(매도호가 1444만원, 매수호가 1358만원), 경기도가 6.96%(매도호가 726만원, 매수호가 678만원)였다. 개별 지역으로 볼 때 격차율이 가장 큰 지역은 중동신도시로 매도호가가 890만원, 매수호가 786만원으로 격차율이 13.27%에 달했다. 이 곳은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담합아파트에 많은 단지들의 이름이 오르는 등 담합이 많아 매도-매수 호가간 차이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동은 3개월전만 해도 격차율이 지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6.56%에 불과했다. 일산신도시도 매도호가가 1064만원, 매수호가가 966만원으로 격차율이 10.19%였으며 군포시도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각각 1179만원, 1070만원으로 두자릿수 격차율(10.13%)을 보였다. 이 밖에 서울 중구(9.71%), 산본신도시(9.05%), 고양시(8.94%), 평촌신도시(8.52%), 서울 구로구(8.17%), 양천구(7.97%), 강서구(7.91%), 부천시(7.88%), 분당신도시(7.87%) 등도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버블세븐 지역인 강남구(5.95%)와 서초구(5.91%), 송파구(5.88%)는 서울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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