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7년만에 최대
미분양아파트 7년만에 최대
  • 황윤태
  • 승인 2006.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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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4365가구로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20% 가까운 1만2249가구는 공사를 마친 뒤 주변여건 등이 좋지 않아 집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9343가구인데 비해 지방은 5만5022가구가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방 미분양 물량은 외환 위기 직후인 1999년 6월(5만7808가구)이후 최대 규모다. 전국 미분양 물량도 지난해 2월(6만4644가구)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많다.한달 전과 비교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수도권이 18.2%, 지방은 8.7%, 전체 10% 늘어났다.1년전과 비교해 수도권이 2.8% 감소한 반면 지방은 무려 33.4% 증가했다.지역별로는 경남이 9381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7583가구) ▲충남(7259가구) ▲부산(6523가구) ▲대구(6162가구) ▲강원(5854가구) ▲경북(5067가구) 등의 순이다.이는 건설업체들이 수도권 등 규제가 많은 곳을 피해 지방으로 분양을 나서면서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공급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보다 공급을 양성을 따지지 않고 무리하게 밀어내기식 공급을 강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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