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건설의 날" 특집]⑥코오롱건설…흙막이 공법 개발 신기술 인증 획득
["2008 건설의 날" 특집]⑥코오롱건설…흙막이 공법 개발 신기술 인증 획득
  • 차완용
  • 승인 2008.06.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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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2010" 목표아래 건축·토목·환경분야 신기술 개발
   
 
코오롱건설은 터파기 공사의 기간을 30% 가량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흙막이 공법을 개발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코오롱이 개발한 새 공법은 현행 C.I.P공법(땅을 팔 때 흙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말뚝을 박는 공법)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것이다. 즉 파이프를 연속해 땅에 박아 C.I.P 공법의 단점인 벽체에서 흙이 세어나오는 것을 막은 것이다.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소 김인호 연구소장은 “신기술을 적용하면 작업속도가 빨라져 터파기 공기가 30% 이상 단축될 뿐 아니라 터파기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도 30%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건설은 지난해에도 ‘억지말뚝을 이용한 자립식 흙막이 공법’으로 신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다.코오롱은 또한 올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열을 이용해 아파트 각 세대에 냉난방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지열을 커뮤니티 시설의 냉난방 기술에 적용한 사례가 간혹 있었지만 이처럼 각 세대에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기존 보일러에 연결한 배관을 땅 속에 묻어 물이 배관을 통해 지나가는 동안 지열을 흡수함으로써 여름철에는 냉방 효과를, 겨울철에는 난방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코오롱건설은 미래 건설산업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Vision 2010"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건축·토목·환경분야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기술과 새로운 공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건축부문에서는 친환경·고기능성 건축,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 토목에서는 터널시공기술, 흙막이기술, 환경에서는 정·하수 고도처리, 자원순환형 폐기물처리를 연구하고 있다.한편 코오롱건설은 지난 2월부터 환경부 국책 과제인 Eco-STAR PJT(지역형 폐기물 전처리 시스템 적용 및 가스화를 통한 에너지화) 기술개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폐기물 재자원화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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