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건설의 날" 특집]④쌍용건설…건설기술교류행사로 원가절감 실현
["2008 건설의 날" 특집]④쌍용건설…건설기술교류행사로 원가절감 실현
  • 황윤태
  • 승인 2008.06.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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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째 572건 기술 제안…신기술 사내 전파 활발
   
 
쌍용건설이 건설 원자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원가절감, 공기단축, 품질개선 등과 관련된 신기술을 개발해 전파하는 ‘건설기술교류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기술교류행사"에는 총 115건의 신기술이 제안됐다.특히 올해는 건자재값 폭등에 따른 원가절감 관련 기술이 작년에 비해 34% 늘었다.기술교류행사는 건축부문, 토목부문, 기전부문 등 3개로 나눠 진행된다.건축부문에서는 싱가포르 오션프론트 콘도미니엄(SIOCA) 현장에서 제안한 ‘PBU(Prefab Bathroom Unit) 양중용 플랫폼"이 최우수상기술상을 수상했다.PBU(공장제작 조립식 화장실 유닛)을 높이 들어올리기 위한 전용 플랫폼(발판)을 설계·제작한 것으로, 추가적인 시설없이 각종 치수의 자재를 타워크레인 등으로 신속히 옮길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플랫폼 이동 설치 시간 단축과 골조 타워크레인 가용 시간이 증대돼 공기단축 효과가 있으며 자재를 건물안쪽까지 바로 반입할 수 있어 낙하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토목부문에서 최우수기술상을 수상한 한강수계 하수관거 정비공사 현장의 ‘공압밸브를 이용한 오수제어(밸브형 간이 우수토실)" 기술은 맨홀펌프장 설치 생략에 따른 공기 및 공사비 절감과 공사중 안전성 보장 및 신속한 공사를 통한 공기 절감을 목적으로 개발됐다.그동안은 맨홀펌프장을 설치해 공사기간을 늘어나고 사유지 침범에 따른 민원이 발생했었다.이 기술을 통해 현장에서는 6000만원 정도의 공사비 절감과 9일 정도의 공기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기전부문에서는 진주하수고도처리현장이 제안한 ‘체류시간 조절이 가능한 침전지"가 최우수기술상을 받았다.기존 침전지는 체류시간 조절이 불가능해 체류시간이 짧으면 침전불량으로 처리수가 악화되고 체류시간이 길면 질산화, Scum(부유물질)이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새로 개발된 침전지는 수중에 처리수 수집관을 설치하고 수집관 외부에 수문을 만들어 침전지 수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이 기술로 기존 구조물 대신 처리수용배관만 시공하게 돼 공사비를 줄이고 공기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엔 원가절감과 공기단축 등 원가와 관련된 기술이 대폭 늘어났다"며 “출품된 신기술과 공법을 사내에 전파하고 적용해 원가율 개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쌍용건설 기술교류행사 이후 현재까지 발표된 기술은 총 572건에 이르며 이 중 1건이 건설신기술에 지정되고 13건의 특허와 2건의 실용신안으로 등록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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