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지역 중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
내년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 주택이 올해보다 10만가구 가량 늘어난 26만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이는 올해 강남권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데다 강남, 서초, 목동, 분당, 평촌, 일산 등 인기지역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1일 공시가격 기준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은 공동주택 14만391가구, 단독주택 1만8724가구 등 모두 15만9119가구로, 내년에는 이보다 10만가구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와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 입주물량은 강남 8000가구(작년 3400가구), 송파 3860가구(1870가구), 서초 3000가구(3600가구) 등 1만5000가구에 육박한다.올해 상반기 공시가격 5억∼6억원대의 공동주택 9만4856가구도 대부분 내년 1월1일자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종부세 대상 주택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건교부 관계자는 "내년 주택 공시가격은 올해처럼 연말 실거래가 등을 감안, 시세의 80%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공시가격 조사는 내달 하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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