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4800억 두바이 도로공사 수주
성원건설, 4800억 두바이 도로공사 수주
  • 황윤태
  • 승인 2008.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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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은 지난 4일 두바이 정부로부터 약 4800억원 규모의 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성원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도로공사는 250여개의 프로젝트가 들어서는 종합비즈니스타운이자 제2의 맨하탄으로 알려진 비즈니스베이 전역과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두바이 지역을 연결하는 복합 순환로 신설 및 개선 공사다.금융, 비즈니스, 쇼핑, 최고급 주거시설과 5성급 호텔 등이 밀집된 두바이 최고의 주상복합권역을 관통하는 대동맥 구간을 국내 건설업체가 수주했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 평행도로(Parallel Roads)로 명명된 본 도로공사는 두바이 주 도로인 Sheikh Zayed Road와 Al Khail Road 사이에 평행으로 건설된다. 특히 성원이 수주한 이 구간은 현재 기하급수적 인구유입에 따른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핵심구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연장 약 13.55km(최대 왕복 16차로)의 이 공사는 11개소의 교량(약 5.7km)과 2개소의 지하차도(약 1km) 및 대형 인터체인지로 구성되며 정부발주공사 중 단일도로공사 규모로는 최대 규모이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년이며,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성원건설 박창표 사장(중동지역본부장)은 "두바이 정부에서 직접 발주한 대규모 도로공사를 수주해 UAE 뿐 아니라 중동 각지에서 인프라 사업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해외 토목환경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성원건설은 그 동안 비즈니스 베이(Business Bay), 컬쳐 빌리지(Culture Village) 등에 자사 브랜드 상떼빌, 상떼뷰 등의 주거 및 오피스 빌딩 건축 투자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켰고 최근 두바이에서 호텔공사(The Cube) 도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피스 건물(Silver Star) 공사도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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