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카타르서 13억달러 수주
현대건설 카타르서 13억달러 수주
  • 이헌규
  • 승인 2006.08.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건설이 카타르 셸 GTL사가 발주한 펄 GTL(Gas-To-Liquid) 플랜트공사 를 일본 도요엔지니어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13억달러(약 1조2350억원)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GTL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건설의 몫은 13억달러 중 7억7520만달러(7400억원)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공사는 LPU(Liquid Processing Unit) 공정으로 카타르 북부 라스 라판(Ras Laffan) 산업단지 내에 하루 14만배럴의 GTL과 하루 13만8000배럴의 천연 휘발유(Natural Gas Liquids)를 생산하는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GTL 공정은 천연가스에서 경유, 휘발유, 나프타, 메탄올과 같은 액체 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해외에서 총 10건, 15억달러(1조42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27억3000만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오일 가스 분야의 후속 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