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곡2·강일3 국민임대 첫 제동
서울 세곡2·강일3 국민임대 첫 제동
  • 황윤태
  • 승인 2006.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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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위 "도시연담화 등 부작용 우려"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와 강동구 강일3지구 국민임대주택 단지 개발이 전면 중단된다. 이는 정부가 지난 2002년부터 국민임대주택 건설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그린벨트 조정가능지를 활용키로 추진하다 중도위의 부결 판정을 받은 것은 첫 사례다.건설교통부는 서울 세곡 2지구와 강일 3지구, 구로구 천왕 2지구 등 3곳을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국책사업지정 신청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한 결과, 천왕 2지구를 제외한 두 곳의 개발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중도위는 "두 지구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이들 지역을 개발할 경우 도시연담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부적합 판정을 밝혔다.이에 따라 세곡2지구와 강일3지구는 사업추진이 전면 중단되며, 그린벨트로 보존된다.특히 서울지역 그린벨트 조정가능지 5곳에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 1만4000여 가구를 공급하려던 건교부와 서울시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편 국책사업으로 지정된 천왕 2지구는 8만4000평 규모로 2009년까지 1680가구(국민임대 11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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