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실사 재개 가능할까
대우건설 실사 재개 가능할까
  • 황윤태
  • 승인 2006.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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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대우건설 정밀실사가 8월1일 재개될 전망이다.그러나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이를 저지할 계획이어서 실사재개는 불투명한 상태다. 3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대우건설 노조에 따르면 캠코는 8월1일부터 4주간 대우건설 정밀실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캠코는 지난 7월27일 "확인실사 저지 해제 촉구"란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했다.이 공문엔 "대우건설 노조의 실사 저지로 공적자금 회수에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으며 매수인의 인수계획에도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며 "조속한 실사저지 해제를 요구하며 수일내 해제하지 않을 경우 가능한 제반조치 실행이 불가피하다"고 명시돼 있다.그러나 노조측에 보낸 공문엔 실사재개 날짜가 빠져 있고 회사쪽에 보낸 공문엔 날짜가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캠코측에서 받은 공문엔 정확한 실사재개 일자가 명시돼 있지 않으며 8월1일 실사단이 실사를 강행할 경우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우리사주조합의 금호 컨소시엄 참여 등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캠코측에서 인수자금과 이자비용 등을 이런저런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어 우리사주조합 참여를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캠코 관계자는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 시티글로벌마켓증권 관계자와 캠코 관계자, 금호아시아나그룹관계자들이 1일 오전에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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